“그때는 다 그랬지. 식도 못 올리고 사는 시대였지”
우리가 만나는 옥자(가명)할머니께서 요즘 입버릇처럼 하시는 말입니다. 50년 전, 먹고 살 여유가 없어 물 한 대접 놓고 절도 못한 채, 식도 못 올리고 살아왔습니다. 죽을 날이 가까워 오는데 뒤늦게 결혼식이 무슨 의미가 있냐고 말씀은 하시지만, 어르신 얼굴에는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서운함이 역력히 남아있습니다.
우리는 많은 어르신을 만나고 수많은 이야기를 듣습니다. 옥자 할머니처럼 무언의 말들이 이제 주문처럼 들립니다. 주문(呪文)은 외우면 이루어진다고 하는데, 이 주문(呪文)들은 쉽게 이루어지고 있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 주문(呪文)을 이루어 드리고자 합니다.
우리에겐 쉬운 일, 어르신들에게는 어려운 일
우리는 어르신들에게 맞는 웰다잉을 해드리고 싶습니다. 남은 생 동안 이제까지 꼭 하고 싶었던 것들을 버킷리스트로 만드는 것입니다. 또한, 그 버킷리스트를 하나씩 이루어 나갈 수 있게 도와드리는 것입니다.
옥자 할머니의 결혼식, 정○○ 할아버지의 비행기를 한번 타보고 여행 다녀오는 것. 김○○ 할머니의 티비에 나오는 멋진 곳에서 식사 한번 해보시는 것 등과 같이 어르신들에게는 다양한 소원이 있습니다. 가진 것 없고 해본 것도 없는 어르신에게 웰다잉은 사치가 아니라는 것을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우리에게는 일상생활 속에서 쉽게 이룰 수 있는 일이지만, 우리 어르신들에게는 너무나 먼 소원을 지금 이루고 싶은 버킷리스트로 만들어 드리고자 합니다.
- 피카소를 아시는 할머니
- 피카소를 아시는 할머니
- 피카소를 아시는 할머니
달님이 되어주세요!
이제 여러분이 어르신들의 달님이 되어주세요. 다양한 소원이 있는 어르신들을 같이 응원하고 지원해주세요. 후원금은 결혼식을 원하는 옥자 할머니와 우리 어르신들의 버킷리스트를 하나씩 이루어드리는 데에 사용하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