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법인 행복도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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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마음까지 뽀송뽀송, 행복을 배달합니다(모금함개설)
  • 공주노인복지센터
  • 작성일 : 2020-11-24 13:23:31
마음까지 뽀송뽀송, 행복을  배달합니다(모금함개설)

모금기간 : 2018.12.06 ~ 2019.02.04​
https://together.kakao.com/fundraisings/59998/story

마음까지 뽀송뽀송~
세탁기는 우리에게 많은 것을 제공합니다. 편리함, 위생, 상쾌함 등등...또한 세탁기는 우리 가정의 안전을 지켜줍니다. 개인위생관리는 물론이고, 면역력 저하 및 각종 질병에 노출되는 것을 막아줍니다. 아침 일찍 시장을 갈 때 깨끗히 세탁된 옷을 입고 집을 나서는 기분을 상상해 보셨나요? 친구들이 집에 놀러왔는데 방에서 향기로운 냄새가 난다면 어떨까요? 경로당에 놀러갔는데 상쾌한 냄새가 나서 친구들에게 인기가 좋다면 또 어떨까요? 밤에 잠자리에 들 때 향기나는 이불을 덮고 자리에 누우면 어떤 기분이 들까요? 생각만 해도 기분이 좋은 것을 넘어서 콧노래가 절로 나오고 행복감에 빠져들 것 같습니다. 이와 반대로 혹시 세탁기가 없는 상황을 상상해 보셨나요? 세탁기 없이 일주일을 생활해 본다고 생각하면 아마도 엄청 불편해서 당장 세탁기를 사러 갈지도 모릅니다. 요새는 흔하디 흔한 세탁기...집집마다 없는 집을 찾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그런데 이런 흔한 세탁기조차도 없어서 이 추운 겨울에 찬물만 나오는 수돗가에서 손빨래를 하시는 어르신들이 아직도 우리 주위에 많이 있습니다. 경제적인 여력이 없어서, 세탁기가 고장나서 등 여러가지 이유 때문에 어르신들은 오늘도 세탁기가 없어서 손빨래를 합니다. 이제는 이마저도 힘에 부칩니다. 따뜻한 물이 안 나와서, 무릎이 안 좋아서, 팔이 불편해서, 해 본적이 없어서...손빨래가 점점 힘이 듭니다.​







한겨울에도 세탁기가 없어 손빨래 하시는 어르신
어르신의 손은 하루도 물이 마를 날이 없습니다. 세탁기가 없어서 매번 손빨래를 하시는 어르신은 자신의 손을 보면 눈물부터 흐릅니다. 젊어서 손에 물 한 번 묻히지 않다가 시집와서 애들 키우며 어렵게 살다보니 고왔던 손은 거칠다 못해 이제는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담고 있습니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설상가상으로 수도가 고장이 나서 따뜻한 물이 나오지 않는 상황에서 어르신은 입김을 호호 불어가며 손빨래를 하십니다. 아직은 참을만 하지만 날씨가 더 추워지면 이제는 빨래를 할 자신이 없습니다.​




무릎이 안 좋아서 손빨래를 못하는 어르신
어르신은 관절염이 심해서 제대로 걷지도 못할 정도로 거동이 불편하십니다. 빨래라도 하려고 작은 의자에 걸터 앉으면 삭신이 쑤셔서 잠깐 앉아있기도 힘들 정도입니다. 지팡이를 짚고 빨래를 하러 화장실로 갈 때면 바닥이 미끄러워서 넘어질 뻔한 적이 한 두 번이 아닙니다. 작년에는 화장실에서 빨래를 하다 넘어지셔서 뼈에 금이 갔습니다. 이러다 보니 세탁기를 사고 싶지만 수급비로 하루하루 먹고 살기도 힘들어서 돈을 모을 여력이 안 되고, 자녀들에게 손을 벌리자니 자녀들도 먹고살기 바쁜데 차마 입이 떨어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어르신은 오늘도 힘겹게 화장실에서 손빨래를 하고 계십니다.


사고로 오른팔을 못 쓰시는 어르신
어르신은 교통사고로 오른팔을 다치셔서 일상생활에서 불편함을 많이 느낍니다. 오른손잡이인 어르신이 오른팔을 다쳤으니 밥도 제대로 못 먹고 옷 입는 것도 제대로 못합니다. 하물며 빨래는 엄두도 못 낼 상황입니다. 하루 아침에 이렇게 되고 나니 눈만 뜨면 한숨이 나오고 죽고 싶을 정도로 힘들어서 신세한탄을 하게 됩니다. 세탁기라도 있으면 쉽게 빨래를 할텐데 세탁기가 없으니 힘겹게 왼손으로 손빨래를 합니다. 왼손으로 대충 주무르다 헹구면 비누거품이 그대로 남아있을 때가 많습니다. 이불이라도 빨려고 하면 일이 너무 커져서 빨래할 엄두가 나지 않습니다. 그래서 어르신은 오늘도 냄새나는 이불을 덮고 잠자리에 드십니다.




혼자 사시는 남자어르신
어르신은 여지껏 살면서 빨래를 해 본 적이 단 한 번도 없습니다. 남자는 집안일 같은 것은 하는 것이 아니라고 굳게 믿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던 어느날 할머니께서 뇌졸중으로 쓰러져 돌아가시고 나니 밥, 빨래를 해 줄 사람이 없었습니다. 밥이야 혼자 대충 때우면 된다고 하지만 빨래는 어르신에게 정말 힘든 일이었습니다. 새삼 세탁기도 없이 손빨래를 해 왔던 할머니가 대단하다고 느껴집니다. 이제는 손빨래 하는 것에 조금 익숙해지셨지만 얼마 전부터 기력이 딸리기 시작해서 이부자리에 누워만 계십니다. 그러다보니 옷이며 이불에서 냄새가 나서 이웃에서 놀러오기라도 하면 냄새가 난다고 빨래 좀 하고 살라고 타박을 주십니다. 이러다 친구도 멀어지는게 아닌가 점점 걱정이 됩니다.



우리는 오늘도 뽀송뽀송 행복을 배달합니다❤️
공주노인복지센터는 재가노인지원서비스를 통해 우리 주위에 이렇게 어렵고 소외된 분들에게 빨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직원이 어르신 가정을 직접 방문해 세탁물을 거둬오고 세탁과 건조를 마친 후 직접 배달까지 해 주는 원스톱서비스입니다. 경제적으로 어려워서 세탁기가 없고, 몸이 불편해서 손빨래를 못하시는 어르신들의 빨랫감을 가져와 깨끗이 세탁해서 가져다 드립니다. 그리고 빨래를 요청하신 어르신으로부터 빨래거리만 받아 오는 게 아닙니다. 건강은 어떠신지, 사시는데 불편함은 없는지, 혹시 더 필요한건 없으신지 여쭈며 심리지지와 함께 말벗이 되어 드립니다. 잠시동안이지만 말벗이 되어 드리기 때문에 사회관계가 부족해서 외로움이 크셨던 어르신들은 말 한마디가 참 따뜻하다며 무척 고마워 하십니다.



그런데 최근, 문제가 하나 생겼어요

그런데 최근 어르신들의 빨래서비스 요청이 많아져서 오래된 세탁기로는 많이 힘든 상황입니다. 여러 후원자분들의 힘을 모아주시면 복지사각지대의 어르신들에게 깨끗한 빨래를 전달할 수 있습니다. 개인위생상태가 매우 열악하고, 면역력 저하 및 각종 질병으로부터 노출되는 어르신들의 안전을 지켜주기 위해 시작한 빨래서비스...한겨울에도 세탁기가 없이 찬물로 손빨래하는 어르신들이 생기지 않도록, 새 옷과 새 이불을 받은 것처럼 입으면 기분 좋아지고 마음까지 뽀송뽀송해지는 빨래를 전달할 수 있도록 저희 공주노인복지센터가 더 힘써 노력하겠습니다!
 

응원, 댓글, 공유로 모인 기부금은, 새로운 세탁기를 구입하는 데 사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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